지난 15일 진행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관심이 쏠린 결과다.
연관어 최상위에는 수능의 주인공인 ‘수험생’ 키워드가 올랐다. 2019년도 수능은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열렸으며, 약 59만 명의 수험생들이 응시했다.트위터에서는 수능 시험 전에는 “수험생분들 끝까지 파이팅”, “대박을 기원합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등의 응원 트윗이, 수능이 끝난 직후에는 “수고 많았습니다”, “다들 푹 쉬세요” 등의 격려 트윗이 물결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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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타들의 수능 응원 메시지가 화제가 되며 ‘영상’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트키즈를 비롯해 마마무, 아이유, 몬스타엑스 등의 가수들이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린 응원 영상들이 인기를 얻은 것이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트키즈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슼즈가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요”라고 올린 응원 영상은 6만 7천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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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공식 입장 표명에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오탈자 관련 소식이 전해졌으며, 시험 당일에는 일부 수험생들에게 정오표가 제대로 배포되지 않아 질타를 받은 것이다.
특히 주요 입시업체들이 국어영역의 1등급 기준이 원점수 기준 85~86점 수준일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은 이후 트위터에서는 시험 난이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게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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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 시인의 시 ’편지‘의 첫 구절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를 사용한 수험생 필적확인 문구가 관심을 모으며 ’문구‘ 키워드도 연관어로확인됐다. 수능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듯한 시 문구가 유저들의 공감을 샀기 때문이다.
한 트위터 유저는 “역대급 필적 확인이다”는 글을 올렸고 해당 트윗은 2만 5천건 이상의 리트윗과 9천건 가량의 ’마음에 들어요‘를 받았다. 수능을 직접 치른 한 트위터 유저는 “습관적으로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x라고 써버려서 깜짝 놀라 답안지를 바꿔버렸다”며 재미있는 경험담을 올리기도 했다.
트위터 유저들이 수능과 관련된 과거 사건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일명 ’레전드짤‘로 불리는 사진 이미지를 활발히 공유하면서 ’레전드‘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포항 지진 사태로 일주일 연기되었던 작년 수능에 관한 이미지가 공유되었으며, 해당 트윗은 약 2만 1천 건이 넘는 리트윗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