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 교육청과 협업해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을 쾌적한 공간으로 바꾸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 사업을 시행, 연말까지 총 265개 학교 화장실을 바꾼다고 4일 밝혔다.
시행 첫 해인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186개 학교 공사를 완료하고, 나머지 79개 학교는 연말까지 변신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변기 설치율이 30%미만인 149개 초등학교는 80% 이상으로 양변기를 확대 설치해 아이들이 용변을 보러 집으로 가는 일이 없도록 개선했고, 여성용 변기 수를 늘려 남녀 화장실 비율을 기존 1.3:1에서 1:1로 조정했다.
화장실 디자인 역시 실제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디자인 디렉터 20∼30명이 협업해 ‘화장실 디자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꾸몄다.
사업에 참여한 정재헌 디자인디렉터는 “학교 화장실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모두 똑같은 디자인이었지만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사업을 통해 학교 고유의 스토리가 담긴 화장실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디자인 TF회의를 통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을 실현하는 감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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