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패널 점유율 30% 넘었다

분기 매출도 처음으로 30억 달러 넘어…15분기 연속 1위
샤프·LGD 아이폰 판매 저조로 2·3위서 4·5위로 하락
  • 등록 2013-09-12 오후 4:46:37

    수정 2013-09-12 오후 4:46:3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점유율 30%를 넘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에 9인치 이하 중소형 패널에서 30억2391만 달러(약 3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며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25.9%에서 30.7%로 높아지면서 2009년 4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패널 매출액 30억 달러와 시장점유율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갤럭시S4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형 OLED 패널의 2분기 매출액은 27억6640만 달러(약 3조원)로 전분기 대비 17% 늘어났다.

특히 풀 HD(1920x1080) 해상도를 나타내는 프리미엄 패널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전체 출하량 3434개 가운데 65.5%인 2250만개가 삼성 제품이었다.

삼성은 중소형 패널 시장에서 약진했지만 LG디스플레이(034220)(LGD)와 샤프는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프는 2분기에 중소형 패널 시장에서 7억9545만 달러(862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LGD도 7억5380만 달러(8176억원)을 기록해 모두 전분기 대비 43% 줄었다.

양사는 애플 아이폰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하지만 아이폰 판매량이 둔화되면서 중소형 패널 사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매출이 줄어들면서 시장점유율 낮아졌다. 샤프는 1분기 14.0%에서 2분기 8.1%로, LGD는 같은 기간 13.2%에서 7.7%로 낮아지면서 순위 역시 2·3위에서 4·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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