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HZV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달 초 임상시험실시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개시모임을 한 데 이어 오늘 첫 투여를 하게 됐다.
이번 임상은 만 50세에서 6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게 된다. 저용량(HZV-1)과 고용량(HZV-2) 백신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회사의 EuHZV는 비임상 시험에서 대조군과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였으며, 백신의 조성물에 대한 특허는 국내에서 2024년 4월에 등록되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GSK의 싱그릭스는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만 약 6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싱그릭스는 EuHZV와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 백신이다. 생백신은 상대적으로 낮은 예방률로 인해 그 입지가 축소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한국 MSD의 ‘조스타박스’가 연내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