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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선조에 비교하고 공직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은 북에서 대접 받고 살다가 도피한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니다”라며 “국회, 그것도 온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듣는 태 의원의 발언은 변절자의 발악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2016년 망명한 태 의원을 ‘변절자’로 칭하고 하지도 않은 말로 태 의원을 비난해 논란이 커지자 돌연 해당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에 24일 문 의원은 태 의원이 문 대통령을 조선 선조에 비교했다는 잘못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선조와 비교를 했다고 글을 작성했는데 해당 발언은 태 의원이 아닌 같은 미통당의 신원식 의원이 대정부 질문에서 한 발언”이라며 “이에 해당 글을 내렸다. 이로 인해 혼란을 겪은 여러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정복 이 사람 NLL(북한 김씨 왕조 체제에 우호적인 친북 성향 운동권)이냐”라며 “태영호가 이인영 잡으려다 엉뚱한 사람을 낚았다”고 적었다.
한편 문 의원은 2007년 경기 시흥갑 의원이던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보좌관으로 국회에 들어왔다가 2017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임명됐다.
문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시흥갑에 출마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