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유성기업 공권력 투입 적절했다"

불법 해소 가능성 적어 적절한 조치
유성기업은 생산 재개에 만전 기해야
노동계는 강경투쟁 지양하고 회사 정상화 협조해야
  • 등록 2011-05-24 오후 7:02:03

    수정 2011-05-24 오후 7:02:1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4일 정부의 공권력 투입으로 일주일째 진행됐던 유성기업(002920)의 직장폐쇄와 노조의 점거 농성이 마무리되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금일 유성기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금속노조 등의 불법적인 공장점거가 일주일가량 지속되고 불법이 해소될 가능성이 적어 자동차업계에 엄청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됐던 만큼 적절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장을 불법 점거한 상태에서도 민형사 면책 및 징계 면책만을 주장했으며, 기자회견을 통해 '공권력 투입시 공장 생산설비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등 강경투쟁을 강화하려는 태도를 보인 만큼,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했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이제 유성기업은 생산 활동 재개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정부는 추가적인 불법행위로 공장 가동이 저해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계도 불법 총파업 등 강경 투쟁의 선동을 통해 근로자들의 피해를 초래하는 노동운동을 지양하고 사태의 합리적 해결과 회사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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