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안보라인 교체…국방장관 김용현·안보실장 신원식

장호진은 초대 외교안보특보로
방송4법 재의요구권 행사…현 정부 19번째
  • 등록 2024-08-12 오후 4:32:47

    수정 2024-08-12 오후 7:04:1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현 정부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외교·안보 분야 직위 인선을 발표했다.

국방부 장관으로 지목된 김 처장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의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신 신임 실장은 30년 이상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차장 및 제21대 국회의원 등을 거쳐 현재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다. 윤 정부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내정된 장 국가안보실장은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야당이 강행처리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9번째 거부권 행사다.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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