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잔혹하게 살해한 현직 해경, 구속…법원, 영장 발부

영장심사 출석하며 "죄송합니다"만 반복
  • 등록 2023-08-18 오후 6:29:50

    수정 2023-08-18 오후 6:29:50

연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현직 해양경찰관 최모씨가 18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연인을 살해하고 현직 해양경찰관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18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순경 최모(3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목포경찰서는 최씨를 긴급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법원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하고 법정으로 이동했다. 그는 약 30분 간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오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했다.

건장한 체격의 무도 유단자인 최씨는 지난 15일 새벽 시간 전남 목포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여자친구를 제압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로 이동해 범행을 한 최씨는 이후 식당으로 돌아와 태연히 음식값을 계산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범행 장소로 돌아가 1시간 넘게 더 머물다 출입문이 아닌 창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피해자는 최씨가 현장을 벗어난 후 약 30분 후쯤 상가 관계자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최씨가 범행 현장에 머무는 동안 사건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관련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