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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첫째주(4월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값은 0.06% 올랐다. 전주(0.09%)보다 소폭 둔화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08% 떨어졌다. 전주(-0.10%)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성동·서초·양천구 집값 하락..서울 상승세 둔화 지속
서울 25개 구 가운데 4개구에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성동구(-0.06%)의 낙폭이 가장 컸다. 감정원은 집값 상승 기대 감소, 급등 피로감 등이 가격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점 도래, 금리 인상 가능성 및 관망세 확대 등은 강남3구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서초구가 0.04% 하락했고 송파구는 보합 전환했다. 강남구와 강동구도 각각 0.04%, 0.03% 오르는 데 그쳤다.
강북 14개구 전세가격은 0.01% 떨어졌는데 이는 2012년 12월 둘째주 이후 5년4개월만의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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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7%, 0.10% 떨어졌다. 지난 2011년3월 이후 약 7년만에 지방 미분양이 5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시장이 침체된 때문이다. 전남을 제외하고 7개도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강원(-0.07%)은 공급 증가로, 제주(-0.04%)는 급등 피로감 및 관광산업 침체로, 충청·경상도는 누적 입주물량 부담 및 지역기반산업 약화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방 전셋값은 전남(0.04%), 대전(0.01%)은 상승, 대구(0.00%), 광주(0.00%)는 보합, 충남(-0.32%), 울산(-0.21%), 경남(-0.20%) 등은 하락했다.
세종과 강원 등은 신규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폭 확대, 울산·충남·경남 등은 지역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및 전세매물 누적으로 하락세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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