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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TV도쿄와 25~27일 18세 이상 976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지지율은 61%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7%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 역시 지지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혔다.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것에 대해 6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집권 여당 지지층의 76%, 야당 지지층의 62%가 “잘했다”고 답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인품을 신뢰할 수 있다”는 답변이 33%로, 지지 반대 이유로는 “지도력이 없다”는 답변이 34%로 각각 가장 많았다.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받아들일 것인지와 관련해선 응답자 중 90%가 찬성 의견을 내놨다. 이외에도 러시아가 남쿠릴열도와 관련해 일방적으로 평화조약 협상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선 52%가 기존 외교 정책을 거두고 새 전략을 짜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