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우크라 대응 잘했다"…일본 기시다 지지율 60% 돌파

니혼게이자이·TV도쿄 공동 설문조사
61%가 "지지한다"…지지율 상승 3개월만
코로나19 대응 긍정 평가 64% 영향
우크라 지원·러시아 제재 67%가 "잘했다"
  • 등록 2022-03-28 오후 2:31:02

    수정 2022-03-28 오후 2:42:10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6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 대응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


2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TV도쿄와 25~27일 18세 이상 976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지지율은 61%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7%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초 오미크론 확산으로 폭증했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서고, 만연방지 중점조치를 전면 해제한 것이 지지율 상승 요인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실제 코로나19에 대한 일본 정부 대응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는 답변이 64%로 전달보다 8%포인트 급등, 이 질문이 설문조사에 포함된 2020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 역시 지지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혔다.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것에 대해 6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집권 여당 지지층의 76%, 야당 지지층의 62%가 “잘했다”고 답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인품을 신뢰할 수 있다”는 답변이 33%로, 지지 반대 이유로는 “지도력이 없다”는 답변이 34%로 각각 가장 많았다.

기시다 총리가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길 원하는 정책은 ‘경기 회복’과 ‘연금·의료·복지’로 각각 38%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대응은 30%로 전달대비 12%포인트 급락했다. 외교·안보 정책은 29%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1월과 비교해 7%포인트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받아들일 것인지와 관련해선 응답자 중 90%가 찬성 의견을 내놨다. 이외에도 러시아가 남쿠릴열도와 관련해 일방적으로 평화조약 협상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선 52%가 기존 외교 정책을 거두고 새 전략을 짜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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