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툴젠(199800)은 유전자교정 동물 전문 기업 라트바이오와 인공혈액 등 이종이식 분야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교정 소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 기관은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및 라트바이오의 유전자교정 동물 개발 기술을 활용, 유전자교정 소를 이용한 인공혈액 개발을 시작으로 고부가가치의 유전자교정 동물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1억1850만unit의 혈액이 기증되지만, 글로벌 수요 대비 부족한 상황이며 지역적 불균형이 매우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긴급한 혈액 수요를 충당할 수 있고,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대체혈액 제제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인공혈액 개발을 통한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툴젠은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의 방식으로 옵티팜, 제넨바이오 등 국내 이종이식 대표 기업들과 협력 하며 기술력을 쌓아 왔다”며 “정부가 2021년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통해 밝힌 바 있는 인공혈액 상용화 지원 계획에 맞춰 유전자교정 기술을 활용한 인공혈액 개발을 라트바이오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는 “양사의 오랜 협력관계를 통해 쌓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사업화 하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