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은 13일 수영구 망미중학교를 방문해 선행 학생 14명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
|
이어 학생들은 추운 날 할머니 혼자 무거운 수레를 끌고 가려는 모습을 보며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수레를 밀었다. 몇몇 학생은 떨어진 폐지를 가슴에 안고 뒤따라가기도 했다.
|
표창을 받은 학생들은 “어릴 적 할아버지를 따라 폐지를 주웠던 기억이 났다” “편찮으신 우리 할머니가 생각났다” “겨울이라 많이 추우실 테니 꼭 따뜻한 옷을 챙겨 입으셨으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할머니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망미중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으로서 우리 부산교육의 큰 자랑거리”라며 “이들 학생의 아름다운 선행이 다른 학생들에게 널리 확산해 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