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용 광섬유 초기개발품 등 국가과학유산 등록

중앙과학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7건 등록 공고
  • 등록 2021-02-24 오후 12:00:00

    수정 2021-02-24 오후 12: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광통신용 광섬유 초기 개발품, 동의보감 등이 국가과학유산으로 등록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020년도 하반기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7건을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고, 후대에 계승이 필요한 자료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23건이 등록됐다.

광통신용 광섬유 초기개발품.(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번에 등록된 자료는 △세슘원자시계 KRISS-1(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금산위성통신 제1지구국 안테나설비(케이티샛) △광통신용 광섬유 초기개발품(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의보감(국립중앙도서관) △자산어보(국립중앙도서관)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목포시·목포자연사박물관)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해남군·해남공룡박물관) 등 총 7건이다.

‘세슘원자시계 KRISS-1’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원자시계로 우리나라 표준시에 대한 기초과학연구 기반을 마련한 자료이다.

또 ‘금산위성통신 제1지구국 안테나설비’는 국내 최초의 국제통신안테나이며, 우리나라 국제통신의 성장에 대한 시발점이 됐다. ‘광통신용 광섬유 초기개발품’도 첨단 광기술 연구의 토대가 되어 국내 초고속인터넷 발전에 기여한 자료이다.

이 밖에 ‘동의보감’은 우리나라 한의학이 중의학에 대비되는 민족의학으로 확립되도록 한 서적이며, ‘자산어보’는 우리나라 어류에 대한 과학적 분류를 시도한 어류 백과사전이다.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은 국내 최대의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으로 중생대 백악기 후기의 고지리, 고환경 등 육식공룡의 분포지역 및 이동경로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은 한반도 남부가 백악기 다양한 생명체의 서식지로 공룡, 익룡과 새가 공존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중앙과학관은 등록한 자료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보존 상태에 따른 등급을 부여하고, 보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등록자료 복제품을 활용한 전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국희 중앙과학관장은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과학유산들의 가치와 정신이 사라지지 않도록 찾아내고, 이를 보존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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