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청로3가에 역세권 청년주택 499가구 들어선다

내달 중 착공… 2019년 하반기 완공
  • 등록 2017-04-03 오전 10:48:17

    수정 2017-04-03 오전 10:48:17

△서울 충정로3가 충정로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충정로3가 충정로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499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3일 충정로3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기업형 역세권 청년주택(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지구계획 승인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통합해 지정·승인했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2030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개념의 민간임대로 나눠 공급된다. 공공임대는 주변 시세의 68~80% 수준에서 임대료가 결정되고, 민간임대의 경우 시세 대비 90%까지 가능하다.

이번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통해 충청로3가 일대(총 면적 412.3㎡)에는 지하 6층~지상 26층, 건물 2개동이 건립된다. 총 가구수는 민간임대주택 450가구, 공공임대주택 49가구다. 전용면적은 15㎡부터 39㎡까지 총 11개 평면유형으로 구분돼 공급된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충청로 청년주택과 인접한 문화·예술교육기관(한국예술원·경기대예술대학원·추계대·이대·연세대 등)의 청년인재가 참여하는 문화예술 특화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문화예술 청년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택 저충부에는 청년예술인이 참여하는 ‘청년예술청(총 면적 1671㎡)’과 ‘도시재생지원센터(212㎡)’가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 첫 착공에 들어가며 2019년 하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충정로3가 청년주택 사업계획 승인으로 청년층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청년층의 직주근접 효과와 지역의 특성과 연계해 설치한 문화시설 등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체험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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