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오는 11월6일 우리사주조합과 KT캐피탈, 칸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409만주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주당 발행가는 551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225억원이다.
이번 유입자금 중 75억원은 웅진패스원 주식을 매입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매입대상 지분은 웅진패스원 강사 지분과 장외지분 등으로, 오는 11월 9일 총 300만주를 164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취득이 완료되면 웅진씽크빅의 지분율은 61%에서 77.3%로 높아지게 된다.
이번 주식 매입은 웅진패스원의 경영권 매각과 흡수합병을 모두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웅진씽크빅은 당초 웅진패스원을 합병할 예정이었지만 웅진씽크빅의 주가 급락으로 주식매수 대금이 늘어나자 결국 합병 일정을 철회했다. 이후 웅진그룹은 웅진패스원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뒤 인수자 모집에 나섰다. 현재 웅진패스원은 2~3곳에서 인수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