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250명 추가 인정…5667명으로 늘어

가습기살균제 피해 접수 이래 72% 인정
  • 등록 2023-12-22 오후 6:08:37

    수정 2023-12-22 오후 6:08:37

지난 8월 31일 서울역 앞 계단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참사 12주기 캠페인 및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의 유품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환경부는 22일 제38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250명을 피해자로 추가 인정하고 기존 피해자 181명의 피해 등급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폐암 사망자 6명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됐다. 폐암은 지난 9월 제36차 위원회에서 처음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인정됐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이번에 인정받은 사람까지 포함해 총 5667명이 됐다.

이는 2011년 11월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접수하기 시작한 이래 구제를 신청한 사람(7890명)의 72%다.

환경부는 올해 6차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를 통해 총 3833명이 심사받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새로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3.7배(298명에서 1095명), 피해 등급이 정해진 사람은 2.6배(764명에서 2008명)로 늘었다.

환경부는 올해 가습기살균제·원료물질 사업자로부터 피해구제 분담금 1250억원을 추가로 징수하고, 피해자 권익 보호를 위한 재심사 제도를 본격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피해구제 제도를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습기살균제가 원인인지 역학적 상관관계 연구가 진행 중인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과, 필요한 서류를 최근 제출한 사람 등 심의 보류·대기자 980명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구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