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내년초 채용전망 `흐림`…1년전보다 9000명 줄 듯

고용부, 2018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10월~내년 3월 채용계획 29.4만…대기업↑·중소기업↓
미충원율·인력부족률 전년대비 소폭 감소
임금인상·구인방법 다양화 등으로 구인난 해소 계획
  • 등록 2018-12-19 오후 12:00:00

    수정 2018-12-19 오후 12:00:00

(자료= 고용노동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내년 1분기(1~3월)까지 채용시장이 어두울 전망이다. 특히 대기업(300인 이상 사업장)보다 중소기업(300인 미만)이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둔화 등의 이유로 채용계획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10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인원은 29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0%(9000명) 감소했다.

대기업(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3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4.5%(5000명) 증가했지만 채용시장의 절대적이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300인 미만 사업장)은 25만6000명으로 같은기간 5.1%(1만4000명) 감소했다.

채용계획인원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이 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회계·사무 관련직(3만7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2만6000명) △보건의료 관련직(2만2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까지 구인·채용인원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구인인원은 74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7%(2만7000명) 늘었으며 채용인원도 같은 기간 63만6000명에서 66만4000명으로 4.4%(2만8000명) 늘었다.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도 소폭 개선됐다.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8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1000명) 감소해 미충원율이 같은 기간 11.7%에서 11.2%로 0.5%포인트 낮아졌다.

직종별 미충원 인원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이 2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회계·사무 관련직(1만명) △보건·의료 관련직(7000명) △영업 및 판매관련직(7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미충원율이 높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38.3%) △식품가공 관련직(28.6%) △재료 관련직(21.6%) △화학 관련직(19.3%) 등으로 조사됐다.

(자료= 고용노동부)


이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부족한 근로자 인원도 소폭 감소했다. 산업현장의 부족인원(10월 1일 기준)은 26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9%(1만1000명) 감소하고 인력부족률도 같은 기간 0.1%포인트 감소한 2.2%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이번 조사에 응답한 사업체(3만1179개소)는 부족인력를 해소하기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59.1%), ‘임금(급여)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47.1%) 등의 노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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