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ETF 순자산총액이 23조4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21조6300억원과 비교햐 약 8.3%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27개 종목이 신규 상장해 전체 종목 수도 220개로 늘어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7968억원으로 지난해 6961억원과 비교해 약 14%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저금리시대 투자 대안으로서 다양한 유형의 ETF 신상품이 공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 대피 ETF의 자산 규모 비중은 1.9%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올해 상반기 16.6%로 늘어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지수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헬스케어와 국고채, 중공업 관련 ETF의 수익률이 높았다. 일례로 TIGER2000헬스케어의 지난 6개월 수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해외지수는 주식형 ETF는 부진했지만 귀금속, 원유 등 원자재 ETF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