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나비이름 유래기' 등 희귀문헌 전자책으로 공개

  • 등록 2016-02-16 오후 12:00:00

    수정 2016-02-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우리나라 나비 248종을 한글로 이름 지었던 나비학자 석주명의 ‘조선나비이름 유래기’ 등 원로 생물학자가 기증한 희귀 문헌을 전자책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원로 생물학자가 기증한 생물학 관련 귀중본 54권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17일부터 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 생물다양성 이북(E-book) 코너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07년 3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고(故) 전의식(전 한국식물연구회 회장), 이우철(강원대 명예교수), 고(故) 김윤식(전 고려대 교수) 등 원로 생물학자 12명에게 단행본, 별쇄본, 학술지 등 1만 8000여권의 생물학 관련 귀중본을 기증받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 귀중본 중 저작재산권이 만료된 54권을 전자책으로 우선 제작했다.

54권 중 우리나라 나비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석주명의 ‘조선나비이름 유래기(1947)’는 자신이 연구한 나비 248종에시가도귤빛부전나비, 시골처녀나비 등 한글 이름을 새로 짓고 그 이름의 상세한 유래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과거 조선 시대에 노랑나비, 흰나비, 범나비 밖에 없었던 우리나라 나비 이름은 석주명의 저서를 통해 풍부해졌다고 평가 받는다.

이 밖에 조선생물학회가 1949년에 발간한 조선생물명집과 1927년부터 1942년까지 조선박물학회가 발간한 학술지 4~34호도 근대 우리나라 생물 연구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헌으로 꼽힌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자생 생물에 관련된 문헌을 전자책으로 계속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선나비이름 유래기(1947) 전자책[제공=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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