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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밸리자이는 테크노밸리와 인접한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고등동 일원에 지어진 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개 동, 총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이루어진 곳이다. 지난 2021년 1월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51가구 모집에 9754명이 신청해 평균 64.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된 바 있다. 아파트 분양가는 당시 전용 60㎡가 5억 7500만∼6억 6600만원, 전용 84㎡가 7억 7000만∼8억 5600만원에 책정됐다.
이번에 ‘줍줍’으로 풀리는 물량은 102동 503호 84㎡A타입 1가구다. 발코니 확장비는 296만 8000원이며, 총 금액은 8억 5896만 8000원이다. 무순위 청약 일정은 이달 17일 모집공고를 내고, 23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자 발표도 이달 내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판교밸리자이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나 거주의무 기간도 없지만, 전매 제한은 3년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 모집에 101만여 명이 신청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월엔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2가구 모집에는 60만 명이 몰리는 등 줍줍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무순위 청약 시장의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종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일반 청약에 비해 자격 제한이 적어 분양가격 또는 입지적인 이점이 있는 경우 많은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다회차 모집에도 미분양이 지속되는 단지들도 있어 양극화가 심화하는 만큼 옥석가리기를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