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현대오일뱅크,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힘모은다

양사,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검토 전략적 협력 나서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추진
친환경 사업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신성장 동력 확보
  • 등록 2022-04-05 오후 1:25:12

    수정 2022-04-05 오후 1:25:1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물산(028260) 상사부문과 현대오일뱅크가 5일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검토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순환 경제 구축’ 사업 검토 등 앞으로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협력을 하고자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선 양사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탄소 발생량을 줄인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여기에 더해 양사는 폐플라스틱 등의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화학제품의 해외 상권 개발을 위한 마케팅과 판매 전략 수립,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친환경 정책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며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데에도 힘을 모은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역할 등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석유화학 사업 경쟁력을 가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내 시설 인프라 등을 활용해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양사는 최근 글로벌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사업이 정유·화학업계의 주요 의제로 떠오른 만큼 친환경 신사업 개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 화학제품 시장에 진출에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두 회사의 협력으로 친환경 저탄소 산업의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친환경 미래 사업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2020년 국내 비(非) 금융사 중 최초로 ‘탈 석탄’ 선언을 한 이후 수소·태양광·배터리(이차전지) 소재 공급 등 친환경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하면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사회적 기여 제고와 성장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현대오일뱅크가 5일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검토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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