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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18일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로서 생존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 및 국회의원들과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지역별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 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오로지 가게 문을 열고 제대로 장사를 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강력한 영업제한과 방역패스 시행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 100% 온전한 손실보상으로 재기의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부채 만기 재연장, 부채 탕감을 위한 한국형 PPP제도(급여보호프로그램) 도입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소상공인 전용 공제 제도 도입 △소상공인 정책 연구소 설립 △소상공인 전용 복지회관 건립 등의 추진과제도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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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도 “지금은 비상시국이다. 비상 시에는 필요한 곳에 (예산을)우선 집행하는 것이 맞다”며 “국민의힘은 최근 소상공인 피해에 대해 소급적용 뿐만 아니라 인원제한 피해, 폐업한 경우에도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민주당도 적극 협조해 조속한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후보는 정부의 방역대책도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화를 하지 않는 실내에서는 방역패스를 전면 폐지하고, 환기 기준을 총족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시간을 2시간 늘리고 인원제한도 2배로 늘리는 등 거리두기를 완화해야 한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소상공인에게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손실보상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