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황교안, 친박 솎아내려 박근혜석방 얘기하는 듯”

19일 bbs 라디오 인터뷰
“朴 석방되면 친박신당 강화…형 집행정지, 법대로 해야”
“지금 분위기면 부산 민주당 의원 6명 다 떨어져”
“조국 부산 출마시 경쟁력 만들어질 것”
  • 등록 2019-04-19 오후 3:23:45

    수정 2019-04-19 오후 3:23:45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요구에 힘을 실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고 “당에서 친박 세력을 솎아내기 위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해석했다.

하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번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대표에 대해 비토 의사를 밝힌 적이 있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다시 고단수의 친박 청산, 한국당 내의 친박 분리 전략 차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실제로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만약에 석방이 되면 친박 신당이 오히려 더 강화될 수 있다”며 “친박 신당이, 지금 대한애국당이 있는데 더 확대된 친박 신당이 생길 거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내의 아주 강경한 친박 세력도 나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후로 해서 모여서 모일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형 집행정지는 수용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아프다거나 할 때 적용되는 것이니 의사가 진단을 해서 발표했으면 좋겠다”며 “당연히 원칙대로 해야지 황교안 대표도 원칙맨이고 헌법맨인데 법대로 할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차출론엔 “(조 수석 출마시) 경쟁력 있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부산 경남 쪽의 인기가 굉장히 바닥이다. 부산에 있는 민주당 의원이 6명인데 지금 분위기로 봐선 다 떨어질 것 같다”며 “ 조국 수석이 부산에 출마하고 여당이나 정권 차원에서 부산에 투자를 많이 한다면 전반적으로 인기도 올라갈 것이고, 지금 그런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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