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군 공통핵심기술 IP-R&D는 다수 기업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신기술·애로기술 특허전략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설됐다. 그간 인력·자금이 부족해 특허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기술개발에 나서야 했던 중소·벤처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선도기업 특허 분석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신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활용 가능한 특허기술 풀을 구축해 후발주자 제품개발전략을 지원하고 유망 R&D 과제도 도출한다.
그간 특허청은 개별기업 대상으로 IP-R&D를 지원해 특허분석 기반의 R&D 방향과 우수특허 확보전략을 컨설팅 해왔다. 이번 기업군 IP-R&D는 이 같은 개별기업 지원을 분야별 기업군 지원으로 확장한 것. 기업군 IP-R&D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특허전략전문가(PM), 특허분석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올해 총 10억5000만원의 분석비용을 투입해 전국 17개 혁신센터 대상으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기업군 IP-R&D에서 도출된 유망 R&D 과제들에 대해서는 최대 40억원의 중기부 R&D 자금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도 “앞으로도 중기부는 유망한 기술기반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할 수 있도록 특허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