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올해 들어 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8% 하락했다.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11월19일 이후로 3개월 동안 한국전력 주가는 21.5% 올랐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54조378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조5190억원, 순이익 18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시 전문가는 올해 6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최악의 전력난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력 공급 확대보다 효과가 빠른 수요 조절에 나섰다. ‘에너지 상대가격 체계 개선안‘을 발표하고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했다. 정부는 전기료를 인상하면 연간 최대피크 전력을 약 80만 킬로와트(kW)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올 하반기에도 인상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에 한국전력은 원전 재가동과 요금인상을 오롯이 반영한다”라며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