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강화·코로나 여파 끝?…서울 아파트, 10주만에 상승 전환

강남권, 절세용 급매물 소화에 개발호재
이외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 올라
  • 등록 2020-06-11 오후 2:00:00

    수정 2020-06-11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규제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온 서울 아파트 값이 10주만에 상승전환했다. 강남권에선 절세용 급매물 소화와 개발 호재로, 강북권에선 9억원 이하 아파트 수요 증가 등으로 오름세다.

한국감정원이 11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서울은 지난주 0.00%에서 한 주 새 0.02%로 올라섰다.

집값상승엔 강남, 강북이 따로 없었다. 강남권에선 잠실 MICE 개발사업지 일대가 속한 송파구(0.05%), GBC(현대차의 글로벌 비지니스센터) 개발호재가 있는 강남구(0.02%)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북과 외곽지역에선 신규 분양 호조를 업은 동대문구(0.03%), 중저가 단지가 많은 구로구(0.05%)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감정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와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하락폭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 소진되고, 매수세 유입되면서 집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 아파트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인천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청라ㆍ검단신도시와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서구 등이 상승하면서 전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 0.21% 상승했다. 경기는 0.19%로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신안산선 착공과 정비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안산은 0.51%로 큰폭 상승했고 5호선 연장 호재를 업은 하남시(0.39%), 삼성전자의 투자가 예고된 평택시(0.37%) 등도 눈에 띄게 뛰었다. 지방에선 대전(0.46%), 세종(0.62%) 등지에서 상승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04%→0.06%), 지방(0.04%→0.06%) 모두 비슷한 분위기다. 서울의 경우 12.16대책에 따른 대출제한 및 거주요건 강화로 매매수요가 위축된데다 금리인하, 입주물량감소 등으로 전세공급 부족한 가운데 학군 및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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