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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된 원도심을 재생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첫째 경인고속도로 인천항~서인천 나들목 구간 11㎞ 일반도로 전환과 맞물려 주변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테마길을 조성하겠다”며 “해당 구간에 포함된 남구·서구의 공원녹지·문화 부지 26만㎡를 주민 소통공간으로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미도관광특구, 차이나타운 등이 있는 중구·동구 일원을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서구·계양구 등 북부권역의 도시개발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북부 수도권매립지 주변은 경제자유구역, 테마파크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유 시장은 “동인천 자유공원 등 원도심 일대를 경제·문화 혁신지구로 지정해 1곳당 100억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하겠다”며 “뉴스테이, 빈집 활용 등을 통해 임대주택 사업을 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공영주차장 500곳을 건립해 주차공간 1만면을 확보하겠다”며 “곳곳에 문화공간을 만들고 CCTV 설치를 확대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재선 도전을 위해 다음 달 말이나 5월 초 업무를 중지하고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전체 면적 1063㎢ 가운데 939㎢를 원도심 개발 대상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3조원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