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9조 408억원, 영업이익은 1조 8286억원으로 2013년 대비 각각 4%, 4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을 5910만대 팔아, 2013년 판매량(4760만대) 대비 24%의 신장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매출은 11조 5402억원, 영업이익은 3438억원으로 각각 전년과 비교해 16%, 341,8% 급증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TV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액(19조 3786억원, 1%)과 영업이익(5090억원, 31%)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5조 2721억원, 영업이익은 2751억원이었다. 휴대폰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조 2721억원, 영업이익은 2751억원으로 각각 5%, 28% 늘었다. 다만 TV는 매출액은 4% 늘었지만 시장경쟁,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41% 급락했다. TV가 속한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9% 하락한 17억원에 그쳤다.
휴대폰 시장은 LTE 시장을 주축으로 지속 성장하나 제조사간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시장선도 제품과 브랜드력 강화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수익성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H&A사업본부는 생활가전 및 에어컨 시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적이나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에 따른 고효율 제품 수요 증대 등의 기회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고효율 및 지역특화 제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