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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사드 갈등이 해빙 무드에 접어들며 우리나라 농식품의 대 중국 수출 통관 거부 건수가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흠 의원(자한당·농해수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우리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통관 거부 건수가 올 상반기 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6건의 18%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추세라면 올 한해 통관 거부 건은 지난해 399건의 15%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대 중국 농식품 수출 통관 거부 건수는 2014년 185건, 2015년 75건, 2016년 106건으로 100건 전후였으나 지난해 399건으로 큰 폭 증가했다.
그러나 올 들어선 라벨링/포장 2건, 성분 부적합 12건, 위생 2건, 서류 미비 14건으로 대부분 큰 폭 줄었다. 기타 이유로 거부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김태흠 의원은 “중국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식품 수출이 회복 추세”라며 “이를 계기로 비관세 장벽 해소 등 수출기업 지원 강화로 농식품 수출 부흥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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