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9세 절반 “자녀에 집 상속 안하겠다”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
  • 등록 2017-11-30 오전 11:30:00

    수정 2017-11-30 오전 11:30:00

<자료=주금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만 55~59세 예비 노년가구의 44.7%가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택금융공사는 노년층의 노후생활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이나 일정 기간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역모기지론이다.

예비노년층이나 노년층의 보유주택에 대한 상속의향은 주택연금 가입을 주저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는 사항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 55~59세 예비 노년가구는 절반 가까운 44.7%가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만 55~59세의 보유주택 비 상속 의향은 39.1%였다. 1년 새 5.6%포인트 늘어난 셈이다.

같은 질문을 만 60~84세 일반 노년가구에 물었더니 27.5%는 보유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5년 24.3%, 2016년 25.2%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고치다.

반면 노년층의 주택연금 이용 의향은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 5가구 중 1가구는 주택연금 가입의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만 60~84세 일반 노년가구의 17.7%가 앞으로 주택연금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대비 3.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만 55~59세 예비 노년가구의 주택연금 이용의향은 31.0%로 전년(22.3%)대비 8.7%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주택연금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자녀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연금 이용 가구가 자녀의 경제적 도움을 받는 비율은 가입유지 기간에 따라 △2년 24.6% △3년 이상~5년 미만 27.2% △5년 이상~7년 미만 22.0% △7년 이상 17.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만 55세~84세의 일반 노년 3000가구와 주택연금을 이용 중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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