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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9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0.02% 상승했고, 전셋값은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0.01%↓…5주 연속 하락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8.2 대책 이후 서울, 부산, 세종 등은 과열현상이 진정돼 안정세를 보였지만 성남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는 우수한 학군과 거주환경으로 인해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토부는 지난 5일 분당구와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서울은 아파트값이 0.01% 떨어졌다. 강남권은 전주 대비 낙폭이 줄었고 강북권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남권(-0.02%)에서는 강남·강동구 등이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영등포구는 하반기 신규분양 기대와 역세권 실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강북권(0.00%)에서는 노원·성동구의 하락폭이 둔화했고, 지난 2일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 영향을 받은 성북구와 신규아파트 중심의 실수요가 몰린 동대문구, 광진구 등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 0.01% 하락에서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 경남, 경북 등은 공급물량 누적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갔고 제주는 가격 상승 기대심리 저하로 하락 전환됐다. 대구는 수성구 중심의 분양시장 및 정비사업 호조세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원, 광주 등은 가을 이사철 선점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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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강북권이 0.03%, 강남권은 0.02% 올랐다. 서울 전체로 보면 0.03% 상승했다.
전세공급이 많은 노원구와 도봉구는 제자리걸음(0.00%)했지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비교적 저렴한 중랑구와 출퇴근 편리한 중구 등은 전세값이 뛰었다. 구로구는 매매시장 약세 영향으로 전세가율 높은 단지에서 호가 조정되며 하락했지만 동작구, 금천구 등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각각 0.02%, 0.07% 올랐다.
지방의 경우 전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제주는 신규 입주아파트 증가에도 이주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 전환했고 울산, 경북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매물이 부족해져 상승폭이 확대됐고 세종은 입지여건이 양호한 생활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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