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고덕 그라시움 등 행복주택 1743가구 공급

신혼부부 1113가구·청년 316가구 등
  • 등록 2019-03-29 오전 11:08:56

    수정 2019-03-29 오전 11:08:56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조감도.(SH공사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자를 대상으로 주변시세의 60~80%의 금액으로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174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주거난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 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고덕 그라시움, 신내 글로리움, 강일2준주거1 등 총 30개 지구에 행복주택 174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규 공급 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많은 1113가구가 배정됐다. 이외에도 △사회초년생 등 청년 316가구 △대학생 17가구△고령자 291가구 △주거급여수급자 6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지역별로는 강일2준주거1 단지가 포함된 강동구가 415가구 가장 많다. 이어 중랑구(265가구)와 은평구(137가구) 등의 순이다.

임대 조건은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중랑구 ‘신내 글로리움’ 기준 임대 보증금이 45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로 책정됐다. 월 임대료는 20만6000원~32만1000원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체 물량의 80%를 공급하고, 만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를 공급한다. 공급 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지역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됐다.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

지역우선 공급 비율은 50%로 공급지역 외 자치구 거주민에게도 입주 기회를 고르게 부여하기 위해 종전의 비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청약 신청은 4월 8일부터 10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공사는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서 공사 별관 2층에서 방문접수도 받기로 했다.

신청자격 및 단지배치도, 평면도를 비롯한 세부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SH콜센터를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신내 글로리움’ 행복주택 위치도.(SH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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