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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6월까지 방한한 외래관광객은 지난해 668만명보다 약 21% 증가한 약 8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6월에만 154만명이 방한해 지난해 75만명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로 방한 외래관광객이 급감했지만 다각적인 마케팅으로 메르스 여파를 단기간에 극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와 공사는 올해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일본 등에서 집중 마케팅을 진행했고, 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 의료관광 등 고부가 관광부문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6년 한국관광의 해’개막을 시작으로 청뚜 문화관광대전과 같은 대형 행사 개최와 중서부 내륙시장 개척, 중화권 맞춤형 테마상품(88선)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방한상품을 마련했다. 특히 공사는 일본시장 회복을 위해 현지 소비자 이벤트 개최, 한국관광 이미지 및 방한상품 광고를 진행하는 등 지난 2월 집중 마케팅을 하는 한편 아시아·중동 지역 개별관광객(FIT)유치 확대를 위해 자카르타 문화관광대전 개최와 무슬림관광객 편의 개선을 추진했다.
안덕수 해외마케팅실장은 “하반기엔 고급 관광상품 개발 강화와 의료관광 등 신규시장 개척 확대 등으로 양적 성장 보다는 질적 성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한국의 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한류스타 송중기씨가 함께 참여한 해외광고를 오는 8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