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차관 "기후변화로 고랭지 채소 수급불안 확대"

제주·전남 이어 강원 찾아 노지채소 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지채소 산업 발전방안 검토"
  • 등록 2021-06-22 오후 1:44:37

    수정 2021-06-22 오후 1:44:37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2일 강원 평창 대관령원협 출하조절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2일 “기후변화 심화로 여름철 고랭지 채소의 수급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범 차관은 이날 강원도 평창 대관령원예농협 회의실에서 진행한 고랭지 채소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 전남지역에 이어서 개최하는 세 번째 노지채소 회의로, 농가 대표와 지역 조합장, 지자체, 농협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강원도 고랭지는 우리나라 여름철에 주요 채소류 공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여름철 고랭지 채소 작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수급불안도 증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전체 노지채소 산업의 발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대관령원협 출하조절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고랭지 채소밭을 찾아 생육상황도 살폈다.

농식품부는 노지채소 주요 산지에서 건의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발전대책 수립 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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