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네팔 항공기 실종자 4명 수색작업 재개

탑승자 72명 중 68명 사망…4명 생사확인 못해
외국인 탑승자 15명 중 한국인 2명 포함
  • 등록 2023-01-16 오후 2:17:11

    수정 2023-01-16 오후 2:17:1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네팔 포카라로 향하던 현지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최소 68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 당국이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이 비행기에는 한국인 부자(父子)도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네팔 포카라에서 72명을 태운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로이터)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팔 군인과 경찰 등 구조인력은 전날(15일) 네팔 포카라에서 추락한 예티항공 소속 ATR72 탑승객 중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사고 항공기는 네플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안나푸르나 산맥의 관문인 포카라로 가던 중 산기슭에 추락했다. 승무원을 포함해 7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15명은 외국인이었다. 한국 외교부는 우리 국민 2명의 탑승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인 탑승자는 40대 유모씨와 그의 10대 아들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은 추락 사고 발생일에 사고 현장에 인력을 급파해 시신 68구를 발견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첫날 수색을 마무리했으며 이틀째인 이날 날이 밝자 4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나섰다.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들은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가족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블랙박스도 찾는 중이다. 로이터는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14개의 산 중 8개가 있는 네팔에서는 날씨가 갑자기 변하고 위험한 조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항공 사고가 드물지 않다”며, 2000년 이후에만 약 350명이 네팔에서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고로 숨졌다고 전했다.

한편, 네팔 부총리이자 정부 대변인인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은 전날 사고 후 소집된 긴급 내각회의에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국가 차원에서 비극적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이날을 공휴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탑승자 72명 중 4명은 실종상태로 사고 이틀째인 16일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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