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8번째를 맞는 바이오유럽은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파트너링 행사로, 올해 약 60개 국가에서 4000여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개발 차원의 다양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후속 회의를 통해 폐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한 ‘텀시트’(term sheet) 기반 재무적 거래 조건 및 세부 전략 협상을 활발히 이어왔다. 다음 주 개최되는 바이오유럽 행사를 기점으로 독일 현지에서 글로벌 기술이전 관련 후반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가 전세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로 환자 대상 임상을 이끌어 가고 있는 ‘BBT-176’은 4세대 EGFR 저해제로서 기존 3세대 치료제 내성에 대한 허가 약물 부재로 가속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현재 국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BBT-176의 임상 1상과 더불어 해외 폐암 연구 권위자들과 공조해 미국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임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폐암 치료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BBT-207’ 등 추가 과제 발굴 및 개발도 병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