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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년도 세입 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국세청 소관 세입예산은 385조1000억원이다. 8월말 현재 세수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39조2000억원 증가한 281조원이다.
앞으로 주요 추진과제는 안정적인 세입예산 조달과 함께 세정 지원 강화, 납세 서비스 개선, 공정 과세 구현, 납세자 권리 보호 등을 제시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세정 지원을 지속 실시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히 세정 지원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근로·자녀장려금을 조기 지급하고 소득 자료를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등 복지세정 역량도 강화하겠다”며 “중소기업 컨설팅 등으로 경제 회복을 세정 측면에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납세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홈택스 구성·기능을 개편하고 인공지능(AI) 세금 비서, 방문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 종합부동산세 업무 집행을 위해선 고지 세액의 정확성을 높이고 납부 유예 제도 신설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납세자 권리 보호 방안으로는 과세 품질평가에 직원별 소송 결과를 반영하되 신종 탈세 등은 평가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세무조사 절차·내용을 적시에 정확히 고지하고 납세자 의견 진술 기회를 확대한다.
김 청장은 국세청 조직 문화에 대해 “업무 개선을 위한 소통을 확대하고 반복·수동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실용적 업무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직원 성장을 돕는 인사·교육체계를 마련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