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분양시장 훈풍…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4일만에 ‘완판’

3년 전 분양가 수준에 계약금 완납 후 전매가능 ‘강점’
나운주공2단지 재건축…2022년 9월 입주 예정
  • 등록 2020-06-29 오후 2:11:14

    수정 2020-06-29 오후 2:11:1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호산업이 전북 군산에서 분양한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아파트가 계약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29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사흘간의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기간 하루를 포함해 나흘 만에 100%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GM쇼크로 찬바람이 불었던 군산에서 분양 후 나흘 만에 완판된 건 군산 분양시장 이래 드문 성과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군산은 6·17부동산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데다 군산 3년전 분양가 수준인 3.3㎡당 780만원대로 저렴하게 공급돼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조치 및 6·17부동산대책으로 대출과 청약자격, 분양권 전매가 엄격해지면서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곳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의 분양권은 계약금 10% 완납 후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계약금 외에 입주 전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없어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군산의 도심 나운동에서 14년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로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교육환경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30~40대 실수요자가 높은 호응을 보이며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군산의 원도심 입지와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 등 금호어울림 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 나운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26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군산의 중심생활권에 위치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며, 단지 바로 옆에 차병원과 동산시장이 위치해 있다. 롯데마트, CGV, 롯데시네마, 강천시장 등이 가깝다.

단지는 앞서 지난 4일 청약 당시에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368가구 모집에 총1245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3.38대 1, 최고 27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조감도(사진=금호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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