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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한 청장이 지난 22일 카자스흐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3차 한·카자흐스탄 국세청장회의에 참가해 아르닥 텡게바예브 카자흐스탄 국세청장과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환경 개선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국 청장은 상호 기업진출, 투자 증가에 따라 이중과세 발생 등 과세권 분쟁 같은 세정 현안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 지원과 세무애로 해결을 당부했고 탱게바예브 청장은 한국 기업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세정 지원을 약속했다.
한 청장은 또 카자흐스탄에 우리 현금영수증 제도 등 전자세정을 전수하기 위해 실무자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키로 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정보교환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연 1회 상호 방문 방식으로 국세청장회의를 연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한 청장은 오는 24일엔 인근 타지키스탄을 찾아 제25차 독립국가연합(CIS)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한다.
국세청은 “해외 진출기업의 세무 애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 진출 예상 국가의 과세 당국과 선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전자세정·납세자보호 제도 도입 등 세정 선진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