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나눈 이오덕·권정생의 우정 연극 무대로

티위스컴퍼니·극단 행 공동제작 '오래된 편지'
평생 세상과 아이들 고민했던 두 작가 이야기
김효상 작·이구열 연출…11월 23일부터 공연
  • 등록 2017-10-31 오전 11:35:14

    수정 2017-10-31 오전 11:35:14

작가 이오덕(왼쪽), 아동문학가 권정생(사진=티위스컴퍼니, 양철북출판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평생을 우리글 바로쓰기 교육에 힘써 온 작가 이오덕(1925~2003)과 ‘강아지똥’ ‘몽실언니’로 잘 알려진 아동문학가 권정생(1937~2007)이 30년간 나눈 우정이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티위스컴퍼니는 첫 제작 연극 ‘오래된 편지’를 오는 11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시어터 무대에 올린다. 극단 행과 공동 제작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오덕과 권정생이 생전에 주고받았던 편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두 사람의 편지는 양철북출판사에서 출간한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평생 세상과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며 살았던 두 사람의 우정과 신뢰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8월 연극에 출연할 배우 오디션을 진행했다. 170여명이 지원해 김정석, 최우성, 장용현, 주영, 윤지홍, 정세희 등 6명의 배우와 아역배우 권미조, 이진우를 선발했다. 오디션 지원자 대부분이 이오덕, 권정생의 책을 읽고 참여할 정도로 열정이 가득했다.

극작가 김효상이 극본을 쓰고 연출가 이구열이 연출한다. 이오덕, 권정생의 시와 글에 작곡가 백창우가 곡을 붙인 음악이 삽입될 예정이다. 원로 연극인 박웅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서울문화재단 2017 최초예술창작지업사업 선정작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극 ‘오래된 편지’ 포스터(사진=티위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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