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작년 영업익 3652억..전년비 17% 증가

매출 8조 수주 13조..순이익은 30% 줄어
  • 등록 2013-01-30 오후 5:06:14

    수정 2013-01-30 오후 6:07:55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대우건설(047040)은 작년 실적(K-IFRS 별도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한 해 영업이익이 3652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8조1803억원으로 전년(7조319억원)보다 16.3% 늘었고 매출총이익은 8056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1594억원으로 전년보다 29.7% 급감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해외사업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 면에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3조8124억원의 일감을 따냈다. 이는 전년 13조2708억원보다 4.1%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2011년 말 37조3710억원에서 38조2315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연간매출액 대비 4.7년치의 일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북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의 매출반영이 본격화되는 올해 지속적인 수익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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