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국토부 차관 "철도운행 안전에 총력"..현장 실태점검 착수

14일 철도안전 긴급 점검회의 개최
중앙선 사고원인 조사해 재발 방지
신호시스템 일제점검..안전교육 시행
  • 등록 2017-09-14 오후 2:04:46

    수정 2017-09-14 오후 2:04:4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철도안전 긴급 점검회의에서 철도운행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맹 차관은 지난 13일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중앙선 원덕~양평 구간 철도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부터 강릉까지 연결하는 전 구간의 신호시스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철도건설·개량·유지보수 등 모든 현장의 안전실태 점검에 착수한다. 안전 취약요인은 즉시 개선하고, 관련 매뉴얼 등의 미흡사항은 조속히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맹 차관은 철도공사와 철도공단의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달라고 했다.

맹성규 차관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고,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올림픽이 조만간 개최되는 만큼 귀성·귀경하는 국민들과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및 관객 등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종사자 모두가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이 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철도안전 긴급 점검회의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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