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구원은 13일 발간한 ‘대·중견·중소기업 간 성과격차 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성과격차가 중견기업의 경쟁력과 기술개발 등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견·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성과격차는 수익성과 임금 수준 양 측면에서 공통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수익성을 의미하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대기업이 4.7%인 반면 중견기업은 4.1%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이보다 낮은 3.2%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사업자인 대기업과 1차 수급사업자인 중견기업 간 격차가 매우 컸다. 원사업자인 대기업에 비해 1차 수급사업자의 임금 수준은 60%, 2차의 경우 30~40%, 3차는 20~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아 중견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 간 성과격차를 완화하려면 정책 운영과 적용에 있어 중소기업 뿐 아니라 중견기업도 충분히 고려하고 시장공정화 제고를 통해 대·중견·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