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10만개 발굴…1조4433억 투입(종합)

2025년까지 초고령사회 대비 '어르신복지 종합계획'
시 투출기관 '시니어 인턴제' 도입
치매전용데이케어센터 26개로 확대
  • 등록 2021-09-30 오후 2:46:58

    수정 2021-09-30 오후 3:00:4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공공·민간 일자리를 연계하는 어르신 전담 ‘서울시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시 투자출연기관 ‘시니어 인턴제’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4433억원을 투입해서 4개 분야 29개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7월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157만3000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 955만8000명의 16.5%를 차지한다. 2025년에는 186만2000명으로 19.9%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공공·민간분야 일자리 10만개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서울시 어르신일자리 지원센터를 개소해 공공일자리 중심의 지원에서 전문 재취업교육, 기업인턴 등 다양한 분야를 적극 연계해 어르신들의 구직활동을 돕는다. 또 불법 다단계나 사기 등으로 자산을 잃지 않도록 ‘찾아가는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투자출연기관 시니어인턴제도 시행한다. 공공분야 일자리 중에서 선호도가 높고 전문성이 강한 직무를 발굴해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내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3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상시 돌봄이 필요한 고령만성 질환자 등 어르신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데이케어센터도 확대한다. 특히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는 올해 18개소에서 2025년 26개로 늘려 집 주변에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 시설도 196개소에서 246개소로 확대하고, 종사자 처우개선 등도 진행한다.

특히 10월 중 노인보호전문기관을 1개소 추가 지정, 총 4개소에서 권역별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지역사회 중심의 재학대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경찰 등과 지속 합동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의 숙원사업인 ‘서울시 어르신플라자’도 2025년까지 마련한다. 대한노인회의 자율적인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문화, 교양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로 조성한다.

또 현재 33개소인 서울시내 공립 요양시설을 2025년까지 40개소로 확대한다. 올해 말에는 마포 실버케어센터, 2022년에는 강동실버케어센터가 각각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르신들이 생활 주변에서 느끼시는 불편함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서울시 여러 부서가 협력해 일자리, 돌봄, 여가, 고령친화 환경 등 4개 분야 총 29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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