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자연대 크라우드펀딩으로 출범

  • 등록 2013-09-30 오후 4:49:44

    수정 2013-09-30 오후 4:49: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게임개발자연대가 본격적인 설립에 착수했다.

게임개발자연대는 게임 업계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 권익 보호 뿐만 아니라 게임 업계에 부당한 여론과 입법 등에 대해 개발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조직으로 6월부터 준비해 왔다. 게임개발자협회와 선의의 경쟁이 기대된다.

게임개발자연대는 게임 업계의 노동 문제와 업계 외의 부당한 언론 보도, 여론 형성 등에 있어 적극 개입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이 단체는 ‘게임 개발자가 행복해야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다’, ‘게임 개발자만이 아니라 게임 업계 전체의 이익을 대변한다’ 등의 강령을 선포했으며, ‘십만 게임 개발자에 의한, 게임 개발자를 위한, 천만 게이머와 함께하는 게임개발자연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설립 준비 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이 모금으로 게임개발자연대는 사단법인 설립을 11월 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모금은 유캔펀딩(http://www.ucanfunding.com/)을 통해서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모금과 함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개발자연대는 앞으로의 활동으로 게임 업계 노동 현실의 자세한 실태 조사, 근로시간 특례업종 폐기 및 게임관련 규제 법안 폐기 운동이나 게이머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올 1월 손인춘 의원이 발의한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손인춘법)’이나 신의진 의원이 4월 발의한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 등이 편향된 의견만으로 입법 진행되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한 반대되는 의견들이 적절히 수집돼 입법되지 않았다며 공정한 여론 형성을 위해 게임 업계 종사자와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왔다.

또 게임 업계 종사자 1200명의 참여로 설문을 조사해, 지난 8월 게임업계 종사자 실태 보고서를 발표하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게임 업계 종사자의 34.7%는 급여 체불 경험이 있고, 이들 중 급여를 받았다는 비율은 52.8%에 지나지 않았으며, 평균 출퇴근 시간, 평균 야근 시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이 조사에서 여성 개발자의 36.3%는 성희롱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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