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21일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4분기 패널 가격 전망에 대해 정 부사장은 "4분기에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며, IT용패널 일부 제품은 가격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패널 판가는 TV와 IT제품 수요, 재고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그는 "4분기는 연말 성수기지만 TV셋트업체와 유통업체들에게서 실제 판매 확신이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설비투자 규모를 줄인 것이 아니라 내년 8세대 신규라인 가동을 위한 장비 입고가 내년 초로 늦춰진 것에 따른 착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제품 수급이 사이클에 영향을 받다보니 실적이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한다"며 "내년에는 차별화와 고부가가치화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올해 LED 제품 비중은 30%대지만 내년에는 60~70%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LED패널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설명이다. 3D 패널도 20%대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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