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50주년' 한국·인도네시아, K팝으로 더 가까워지다

한-인도네시아 수교 기념 50주년 K팝 공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난 20일 개최
  • 등록 2023-09-22 오후 5:11:47

    수정 2023-09-22 오후 5:11:4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서‘한-인도네시아 수교 기념 50주년 K팝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전했다.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치푸트라 예술센터 극장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수교 기념 50주년 K팝 공연’.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번 공연은 지난 20일 치푸트라 예술센터 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1140석 공연장은 만석으로 매진됐다. 인도네시아의 젊은 관객은 한국의 팝페라 그룹 ‘포엣’과 K팝 그룹 ‘머스트비’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포엣’은 인도네시아 대표 대중가요 ‘끄므스라안’(Kemesrann)을 오랜 기간 연습하여 선보였다. 한국 가수가 인도네시아 대표 노래를 열창하자 현지 관객은 일제히 손을 흔들며 함께 따라 부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끄므스라안’은 한국어로 ‘친밀감’, ‘유대감’을 뜻하는 말로 지난 50년간의 양국이 쌓아 올린 교류의 역사와 앞으로의 50년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마지막 순서는 인도네시아 K팝 그룹 ‘스타비’의 무대가 장식했다. ‘스타비’는 진흥원의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에 선정돼 한국에서 연수 중인 걸그룹이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 특별히 초청돼 연수 도중 한국에서 급히 일시 귀국해 무대를 꾸몄다.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은 K팝이 한국인 아티스트에 의해서만 이뤄지는 장르가 아닌 보편적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산업적·문화적으로 K팝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해외 교류의 판을 깔아주는 사업이다. 올해 3년째인 사업이며, 연수 초청 대상국으로 베트남,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선정됐다. ‘스타비’의 이번 수교계기 기념 공연 참여는 양국 대중문화의 동반성장과 국민의 상호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소중한 기회라는 평가다.

한편 진흥원은 한국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동반성장 사업을 비롯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교류에 앞장설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2023년 아세안 의장국이자 아세안의 행정수도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한국의 젊은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한국예술주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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