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일제강, 남북 철도 연결시 부산산업과 동반 수혜 ‘주목' ↑

  • 등록 2018-05-04 오전 11:29:45

    수정 2018-05-04 오전 11:29: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일제강(002690)이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현대로템이 반등하는 데다 부산산업이 급등 랠리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동일제강은 PC강연선과 경강선, 도금선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침목시장 75%를 점유하고 있는 태명실업도 동일제강 고객사 가운데 하나다. 부산산업은 태명실업 실적 개선 기대로 남북정상회담 이후로 200%가량 급등했다.

4일 오전 11시29분 동일제강은 전날보다 5.25% 오른 4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7.39% 하락한 뒤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동일제강은 1959년 설립된 회사로 PC강연선과 경강선, 도금선 등을 생산한다. 주요 납품 업종은 건설·조선·자동차·가전·기계 등이다. 주력 사업은 PC강연선과 마봉강으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PC강연선은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콘크리트와 부착력이 좋아 고속철도·철도·침목·교량 등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강재로 사용된다.

레일과 침목, 레일체결장치와 도상자갈 등은 철로를 구성하는 핵심 자재다. 한국철도시설 공단은 시공 현장 특성상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콘크리트침목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콘크리트침목은 철도 궤도공사에 레일과 도상을 연결해주는 제품으로 안정적인 열차 운행에 핵심적인 구성요소다. 10km 복선철도 시공할 때 침목은 3만 2000개가 필요하다. 콘크리트침목을 만들 때 PC 강연선이 들어간다. PC강연선은 0.8% 이상의 고탄소강 선재를 사용해 고주파 열처리를 한 제품으로 콘크리트와의 부착력이 좋고 항복점이 높으며 릴랙세이션 값이 낮은 특성이 있는 제품이다. PC 강연선을 넣으면 콘크리트 침목 수명도 길어지고 마찰력이 큰 자갈 도상과 함께 레일을 튼튼하게 붙잡고 있을 수 있도록 돕는다.

북한 철로 보수로 침목 수요가 늘면 동일제강 PC강연선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일제강은 현재 PC강연선은 연간 4만 5600톤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추가 증설을 하지 않더라도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매출이 늘면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일제강은 침목보다 고속철도 교량 분야에서 생산하는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의 철도 연장은 5302km로 한국의 1.47배다. 북한 철도의 98%는 단선으로 철도의 70% 이상이 일제 강점기에 건설되어 개보수 부진에 따라 침목 부식, 노반 침하, 터널·교량·기관차 노후 등으로 운행속도가 느리다. 선로를 연결해도 남한에서 고속으로 달리다 북한에서 거북이 운행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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