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 한국 AI반도체 지원거점 문 열어

한·미 AI반도체 혁신센터 5일 개소
5개사 첫 입주…美 현지진출 지원
  • 등록 2024-09-06 오후 2:21:48

    수정 2024-09-06 오후 2:21:4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정보기술(IT)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 한국 인공지능(AI) 기업을 지원하는 거점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반도체협회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산호세)에 한·미 AI반도체 혁신센터(K-ASIC)에서 열린 이곳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산호세)의 한·미 AI반도체 혁신센터(K-ASIC)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곳은 정부가 한국 AI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협력·진출 확대를 돕고자 마련한 지원 거점이다. 산업부는 올 4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표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에서 이곳 신설 계획을 발표하고 계획보다 빠른 이달 정식으로 문 열었다. 개소와 함께 알파솔루션즈, 사피엔반도체 등 5개사가 입주하고 20여 기업이 공동 멤버십 기업으로서 공용 공간과 사업화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미국은 AI반도체를 비롯한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강대국이다. 또 새너제이는 세계 최대 반도체 거점으로 꼽히는 실리콘밸리 중에서도 그 수도로 불리우는 중심지로 우리 기업의 입지 선호가 높다. 구글·이베이가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고 애플 역시 인근 쿠퍼티노에 본사가 있다. 우리나라는 팹리스(설계), 지적재산권(IP), 디자인하우스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이 대체로 영세한 만큼 이곳 진출·협업이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큰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산업부는 이곳을 찾은 한국 기업에 수요 연계 기술개발과 검증·인증 자문, 홍보·네트워킹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산하 정부 연구개발 추진 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반도체협회, 현지 진출한 한국 반도체 기업과 이곳 입주기업, 스탠포드대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당장 개소식부터 우리 시스템반도체 기업·제품 홍보의 장을 마련하고 양국 반도체 산업 협력 강화방안도 모색했다. 산업부는 하루 뒤인 6일 이곳에서 현지 진출 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열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강화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AI반도체는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더 강화할 게임 체이저(game changer) 기술”이라며 “AI 반도체 본고장에 설립된 이곳 혁신센터를 통해 글로벌 스타 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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