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오는 20~22일 열려[동네방네]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서 개최
먹거리장터서 일회용품 퇴출
나눔장터 수익금은 이웃 나눔
국산 유명 산지 새우젓 시중가比 10~15%↓
  • 등록 2023-10-17 오후 2:37:24

    수정 2023-10-17 오후 2:37:24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마포구가 매년 개최하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마포구)
마포구는 김장철을 앞두고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6대 유명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판매하는 새우젓장터를 열어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늘어나던 주민의 고민을 덜어줄 계획이다. 마포 젓갈 객주는 조선시대 마포나루의 영화를 대표하는 이름 중 하나다. 당시 마포에 모인 젓갈은 칠패(七牌·조선 후기 서울에 있던 시장의 하나) 뿐 아니라 한강을 타고 내륙 깊숙이까지 퍼져 나갔다. 이곳에 젓갈을 대던 곳이 강경, 광천, 신안, 강화, 소래 등 전국의 유명 새우젓 생산지였다.

지난 2008년 시작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이런 옛 마포나루의 영화를 현대식으로 재현하고, 모든 세대가 즐기고 누리는 축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질 좋고 저렴한 전국 유명산지의 새우젓을 판매해, 서울시민 뿐 아니라 김장철을 앞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마포구는 모든 세대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을 준비한다. 또 먹거리 장터에선 다회용품을 사용해 ‘프로그램은 더하고, 일회용품은 빼고, 수익은 나누는 행사’를 만들 방침이다.

이번 축제는 새우젓 입항을 맞이하러 가는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로 시작된다. 포구문화를 재현한 거리 행진이 마포구청 광장부터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까지 이어지며, 행렬엔 사또, 보부상, 포줄, 취타대, 지역주민 등이 함께한다. 특히 옛 마포나루를 재현하기 위해 축제 기간 내내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LED 황포돛배를 띄우고, 마포학당을 비롯한 전통공예(시선배 만들기 등), 역사 보드게임 등이 준비된 체험형 마포나루 놀이마당이 꾸며진다.

마포에 모여들던 새우젓을 주제로 한 새우젓 김장 담그기 등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마포구는 온 가족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수변무대 쪽에는 에어바운스, 바이킹 등을 설치한 어린이 놀이마당이 설치되고 주변 부스에서는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또 21일에는 축구사랑으로 유명한 김흥국과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원희씨가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 놀이터도 운영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축제에선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소각 쓰레기 감량에 앞장서는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먹거리장터에서 사용하는 식기류 일체를 다회용기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해가 거듭할수록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이 많아짐에 따라 어느 때보다 축제장 질서 유지와 시설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남녀노소,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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